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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차은우, APEC 사회자로 선정…국방부 "정상회의 공식 요청 따른 지원"
등록: 2025.10.31 오후 16:45
수정: 2025.10.31 오후 16:47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일병)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만찬 무대에 사회자로 선다.
국방부는 31일 “차은우 일병이 이날 오후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행사 사회를 맡는다”며 “이는 행사 준비기획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검토 후 승인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차은우 일병은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악대는 정부 주요 행사, 외교행사, 국빈 행사 등에 필요 시 지원하는 조직이며, 이번에도 동일한 절차에 따라 파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악대는 이날 행사에서 배경 음악 연주를 담당하며, 차 일병은 군악대 일원으로서 사회 진행을 병행한다. 국방부는 “이번 지원은 군악대의 통상적 정부 행사 협조의 일환으로, 군 복무 중인 병사의 복무 원칙 내에서 승인된 사례”라고 덧붙였다.
차은우 일병은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현재 서울 동작구 현충원 인근에 위치한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단이 참석한다. 가수 지드래곤은 APEC 공식 홍보대사로 무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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