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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특검 조사받고 23시간 만에 귀가…野 "정치탄압 중단하라"

  • 등록: 2025.10.31 오후 21:36

  • 수정: 2025.10.31 오후 21:46

[앵커]
어제 오전 계엄 해제 방해 혐의로 특검에 소환됐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꼬박 하루 만인 오늘 오전에 귀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고검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추경호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렸습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당일 국민의힘 의원 총회 장소를 여러차례 옮겨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어제 오전 10시쯤 출석했는데, 거의 만 하루만인 오늘 오전 9시를 넘겨 귀가했습니다.

조사는 어젯밤 9시 반쯤 마쳤지만, 진술 내용을 확인하는 조서 열람에 1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장시간 이뤄진 밤샘조사에 야당은 정치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무리한 수사가 계속될수록 역풍이 커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상세히 조서 열람을 하며 많은 부분을 수정했고 자필 진술서 3장을 추가로 적는 과정에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추가 소환 없이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계엄당일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있었던 김희정 의원을 시내 모처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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