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팩트시트' 공개 "中, 조선 보복 철회"…한화오션 제재 해제 기대
등록: 2025.11.02 오후 19:27
수정: 2025.11.02 오후 19:31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6년 만의 회담을 갖고 일부 무역 협상 합의를 이룬지 이틀 만에 백악관이 관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중국이 미국에 내린 해상과 물류, 조선 산업 관련 보복 조치를 철회한단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한화오션이 언급 되진 않았지만 이에 대한 중국 제재도 풀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미중 정상회담 이틀만에 자신들의 성과라며 설명자료인 이른바 팩트시트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안보의 거대한 승리"라고 자평한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내린 해상 물류에 대한 보복 조치와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국이 제제를 발표한 한화오션의 미국내 자회사 5곳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왕이웨이 / 중국 런민대 교수
"미중회담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제재 등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게 될겁니다"
앞으로 3년간 최소 2500만 톤 미국산 대두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미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수년간 구매하는 등 농산물 구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공급망을 구성하는 미 기업들을 겨냥한 반독점 조사도 끝내기로 했는데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인 넥스페리아의 수출 금지도 조건부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이 넥스페리아를 인수한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수출 제한조치 대상에 올리자 중국은 현지 공장의 수출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국도 펜타닐 유입을 막겠다며 부과한 관세 중 10%p를 10일부터 인하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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