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논산은 국내 최대 하우스 딸기 생산지입니다. 겨울에 주로 출하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 일찍 신품종 딸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빨간 딸기가 줄기마다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하나, 둘 따다보니 순식간에 바구니 한가득입니다.
이 딸기는 지난해 처음 개발된 '조이베리'라는 신품종입니다.
대표 품종인 설향보다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습니다.
여기다 출하시기는 보름 가량 빨라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회민 / 딸기 재배 농민
"설향이 2kg에 한 5만 3천 원에서 6만 원, 저희는 한 10만 원, 9만 5천 원 여기까지 가니까 20% 정도 한 25% 정도 더 고단가를 받는다."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유통 과정에서 상품성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시욱 / 논산농업기술센터 딸기팀장
"설향 품종이 약간 무르다 보니까 유통하는 과정에서 오래 가지 못합니다."
수출용 품종으로 유망한 품종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는 딸기 판매를 통해 연간 28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조이베리로 해외 수출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조이베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국내는 물론 세계에 수출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2027년 개최하는 딸기엑스포를 통해 조이베리를 세계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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