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2일) 오전 7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문안산터널 2차로에서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가 반대 방향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동승자 등 3명이 가슴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보해 SUV 운전자가 터널 구간에서 역주행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이동 거리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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