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 등 일부에게 ‘품앗이’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데, 최민희 의원실이 "특정 의원을 패싱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 의원실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특정 언론에서 보도된 ‘눈엣가시는 품앗이도 패싱’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 위원장으로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중 후원계좌 한도 확인을 위해 의원실에 직접 일일히 확인 전화를 드린 뒤, 한도가 남았다고 답한 의원들에게만 100만 원씩 후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도가 마감되었거나 후원을 정중히 사양한 의원실에는 전달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특정 의원을 의도적으로 ‘패싱’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과방위원 일부에게 ‘품앗이’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기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일부 포함됐는데 김장겸·박정훈·이상휘 의원 등 상임위에서 마찰이 잦았던 의원들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 위원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우영·박민규·이정헌·이훈기·조인철 의원, 국민의힘 소속 최형두·신성범·최수진·박충권 의원"이라며 "후원금에서 배제된 국민의힘 소속 김장겸·박정훈·이상휘 의원 등은 공교롭게도 22대 국회에서 최 위원장과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온 의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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