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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8년 만에 JSA 동반 방문…양국 합참의장 'F-16' 몰고 한반도 비행

  • 등록: 2025.11.03 오후 21:24

  • 수정: 2025.11.03 오후 21:25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함께 찾았습니다. 양국 장관이 판문점을 같이 찾은 건 8년 만입니다. 같은 날, 공군 출신인 양국 합참의장들은 한미 동맹 역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전투기에 탑승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규백 국방장관이 판문점 남쪽 약 400m 지점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 보니파스'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을 맞이합니다.

"피곤하진 않으세요? " "아닙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내일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방한한 헤그세스 장관은 첫 일정으로 JSA 방문을 택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 이후 8년 만입니다.

두 장관은 JSA 경비대대 한미 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판문점 회담장을 함께 방문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남북 관계에 있어서 최전선에 있음과 동시에 소통과 대화의 장소다. 여기서 판문점 선언이 있었고…."

같은 날 한미 합참의장은 직접 전투기를 몰고 동맹 이후 첫 연합 편대비행에 나섰습니다. 

"와우"

모두 공군 조종사 출신인 두 사람은 각각 한국군의 KF-16, 주한미군의 F-16에 탑승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비행에 앞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논의를 진행한 양국 합참의장은 한미 핵협의그룹, NCG 지침에 따라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력 제고를 위해 핵·재래식 전력 통합 활동을 더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한미 국방장관이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핵추진잠수함과 전작권, 방위비 지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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