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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곽종근, '한동훈 처분' 발언 놓고 법정서 엇갈린 주장

  • 등록: 2025.11.03 오후 21:29

[앵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서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두 달 전에 "한동훈 전 대표를 총으로 쏘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곧바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색 정장 차림의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주 연속 내란 재판에 나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직접 신문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곽 전 사령관이) 질문을 하면 하도 뭐 답변이 길고 엉뚱한 얘기를 많이 하고 그래서 제한 시간 안에 몇 개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국군의날 대통령 관저 만찬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비상대권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며 잡아오라 했고,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말에 윤 전 대통령은 웃음을 터트린 뒤 추가 질문을 하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곽 전 사령관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특전사령관한테 31분에 이제 전화를 했다고, 거기서 의원 끄집어내라 했다는데 그 전에 공수1여단장과 부하 사이에 의원 꺼내라는 얘기는…."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0시 31분 윤 전 대통령과 통화에서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고 했지만, 그 통화가 있기 전 이미 곽 전 사령관 본인이 이상현 1공수여단장 등 부하들에게 그런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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