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FC 손흥민이 선제골에 이어 도움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다음주 볼리비아전을 치르는 우리 축구대표팀을 향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스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손흥민의 날카로움은 한 수 위였습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헛다리 짚기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가을 축구' 첫 골이자 미국 무대 10번째 득점입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4분 뒤 또 다시 상대를 좌절시켰습니다.
이번에는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단짝' 부앙가에게 패스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골키퍼 요리스의 페널티킥 선방까지, 상대를 압도한 LAFC는 4-1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2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된 손흥민은 아이처럼 기뻐했습니다.
다음 주 소집을 앞둔 홍명보호에게도 최상의 결과입니다.
두 경기로 시리즈를 끝내 3차전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만큼,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번 소집에서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조규성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읍니다.
조규성은 무릎 수술 후 합병증에 시달리는 고통을 이겨내며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알렸습니다.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
"그때 수술하고 한 달 병원에 누워있는데, (체중이)12kg 빠졌거든요"
오는 10일 소집하는 대표팀은 볼리비아, 가나와 안방 2연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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