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서 10대 두 명이 무인점포 4곳을 잇따라 털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겉모습은 중학생 정도의 앳된 모습이었지만, 이들은 CCTV가 있는데도 버젓이 대형 공구를 이용하는 등 대담한 범행을 벌였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새벽 5시, 10대 2명이 무인 인형 뽑기 가게의 지폐교환기를 노립니다.
쇠꼬챙이로 열쇠를 따보려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두 사람은 17분 만에 지폐교환기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훔쳐갔습니다.
사라진 돈은 300만 원, 피해 점주는 또 다시 가게를 노리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피해 점주
"너무 불안해요. 다시 또 올 것 같고 그래갖고 더 경비를 강하게 하겠지만…."
하루 뒤에는 100m 떨어진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이들의 먹잇감이 됐습니다.
이번엔 대형 절단기까지 가져와 카드 결제기의 자물쇠를 잘라내고 1분 반 만에 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맨얼굴로 태연히 CCTV 밑에서 저지르는 범행에 점주는 허탈해 합니다.
피해점주
"열쇠 자르는 거로 잘라서 아무 죄의식 없이 그냥 가져가는거죠. (피해금액이)저희가 한 50만 원 정도 될 것 같은데."
이들이 이틀 동안 부평구 일대 무인점포 4곳에서 훔친 돈은 500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10대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무인 점포 절도는 2021년 3500여 건에서 2023년 1만800여 건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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