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00여명 사망' 치명률 18% 진드기병…국내서 백신 개발 실마리
등록: 2025.11.04 오전 08:13
수정: 2025.11.04 오전 08:24
[앵커]
가을철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20%에 육박해 현재까지 400명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살인진드기병’으로도 불리는데, 국내 연구진이 감염을 막는 백신 후보물질을 찾아 백신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구원이 액체가 든 통을 장비 안에 넣고 상태를 확인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 예방이 기대되는 백신 후보물질이 들어있습니다.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는 치명률 18%로 걸리면 다섯명 중 1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406명이 숨졌습니다.
실험에 사용할 세포를 키우는 곳입니다.
여기서 만든 세포에 SFTS 바이러스를 넣은 뒤 감염이 얼마나 잘 억제되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는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최근 백신의 실마리를 찾아 쥐를 대상으로 독성시험에 들어갑니다.
박우정 / 질병관리청 감염병백신연구과 연구사
"면역세포가 이 바이러스 단백질을 인식하게 돼 항체를 만들어 냅니다. 이 항체들은 숙주 세포에 바이러스가 부착하는 것을 차단하게 되고…."
2년내 독성시험을 통과하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6년 간의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백신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김유진 / 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과장
"병원 의사들도 백신 개발 필요성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계시고…. 안전성이 확인되면 저희가 임상시험을 통해서 제품 허가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SFTS 백신은 현재까지,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 나라도 없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 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