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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혈통 관리한다"…농식품부, 국내 첫 '토종닭 종축등록기관' 지정
등록: 2025.11.04 오후 15:19
수정: 2025.11.04 오후 15:20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토종닭협회를 ‘토종닭 종축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국내 토종닭의 등록 및 혈통 관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우리 고유의 토종닭 혈통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과학적 개량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2023년 ‘토종닭 산업발전 TF’를 운영하며, 토종닭의 육종·개량 및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토종닭은 수입종과 달리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순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종축등록 및 검정체계가 미비해 개체별 혈통관리와 능력평가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종축등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토종닭협회는 앞으로 토종닭 등록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공고하고, 국립축산과학원 및 민간이 보유한 35개 계통부터 순차적으로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토종닭의 능력평가를 위한 검정기준을 마련하고, 토종가축 인정 제도 정비 및 유전체 기반 분석체계 구축 등을 통해 토종닭 개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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