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8시 10분까지 입실…"스마트기기·블루투스 이어폰 반입 불가"
등록: 2025.11.04 오후 15:33
수정: 2025.11.04 오후 15:35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신분증과 수험표를 가지고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4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 입실 시각은 오전 8시 10분까지다. 수능 당일 수험생 필수 준비물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청소년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이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안 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1장)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 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반입 금지 물품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포함), 태블릿 피시(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만약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며 당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시계의 경우 결제·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보청기, 돋보기, 연속혈당측정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 또는 의료상 특별한 이유로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친 후 휴대할 수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시험 전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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