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해외 연수'가면서 출장비 뻥튀기 한 대구 기초의회 소속 공무원 무더기 불구속

  • 등록: 2025.11.04 오후 16:04

기초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일정에 들어가는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의회 소속 공무원과 여행사 관계자 2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대구지역 4개 기초의회 소속 공무원 13명과 여행사 관계자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구 동구와 서구, 달서구, 군위군 지방의회 공무원들은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과다하게 청구했는데, 경찰에 확인된 금액은 3800만원이다.

수사 과정에서 대구의 한 기초의회 소속 의원은 항공표를 부풀리는 출장계획에 관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202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전국 지방의회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하는 방법으로 경비를 부풀린 사실을 확인하고 관할 경찰청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대구경찰청은 지난 5월 대구시의회와 기초의회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