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해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 조합장이 현 조합 직원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 부분을 부여잡은 여성이 뛰어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와 여성 한 명이 피해 여성을 발견하고 핸드폰을 꺼냅니다.
그 순간 갈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쫓아와 피해 여성을 밀치고, 차량 운전자가 바로 따라가 이 남성을 넘어뜨려 제압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흉기난동이 발생해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은 이 건물 2층에 있는 재개발 조합사무실에서 일어났는데, 현재는 입구가 경찰 저지선으로 막혀있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가 건물 밖으로 몸을 피하자 뒤쫓다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제압된 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송원영 / 제압 시민
"정장 입으신 분이 이제 맨 처음 1차로 제압을 하고 계셨었어요. 근데 그때 이제 저도 이제 부랴부랴 가가지고 제압을 하고…."
직전 조합장인 용의자는 지난 7월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돼 지난 9월 조합장에서 해임됐습니다.
목격자
"한 달 전에 해임이 된 것 같은데…(피해자는)남자 조합장 한 분 여자 사무장 총무 두 분."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계획 범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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