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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 급락…급등 부담 속 'AI 버블론'이 직격
등록: 2025.11.05 오전 11:01
하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5일 장중 6% 안팎의 급락세를 보이며 4,000선에서 3,800대까지 단번에 추락했다.
단기간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버블' 논란에 시달리던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0.78포인트(6.08%) 내린 3,870.96이다.
전날 개장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4,226.75)를 기록한 지 불과 만 하루 만에 350포인트 넘게 지수가 빠졌다.
외국인이 개장 후 불과 1시간 반 사이 1조1,69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4년여 만의 최고치인 2조2,232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만전자'와 '60만닉스'로 상승의 주축이 됐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급락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05% 내린 9만7,500원, SK하이닉스는 8.19% 급락한 53만8천 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동반 급락한 충격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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