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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타민D 섭취, 미세먼지로 손상된 태아 신장 회복에 도움"

  • 등록: 2025.11.05 오후 13:29



임신기에 비타민D를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손상된 모체와 태아의 신장을 일부 회복시킬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 연구팀이 흰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한 흰쥐 9마리를 생리식염수 투여군, 미세먼지(PM 2.5) 단독 투여군, 미세먼지·비타민D 병용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새끼 쥐의 신장이 형성되는 임신 11일째부터 출산 후 21일까지 각 물질을 경구 투여한 뒤 산모와 새끼 쥐의 신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미와 새끼 쥐는 사구체와 세뇨관에 손상을 입었지만, 비타민D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는 혈류 및 염증 조절 기능이 회복돼 신장 손상이 덜했다.

임 교수는 "산모의 비타민D 섭취가 미세먼지로 인한 신장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모체와 태아 건강을 위한 영양 중재 및 신약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지인 '신장 연구와 임상실습(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근 호에 실렸으며, 2025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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