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사기 등으로 가로 챈 범죄 수익 수백 억 원을 상품권이나 가상자산 거래로 가장해 빼돌린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44살 남성 등 21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붙잡아 8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상품권 거래소를 차려 놓고 투자 사기 등으로 가로챈 돈을 송금받아 다른 상품권 거래소로 다섯 차례나 다시 보내 상품권을 거래하는 것처럼 범죄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며 사기 조직이 송금한 돈을 코인으로 교환해 지정 지갑에 입금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1년 동안 370억 원을 빼돌려 준 뒤, 수수료로 70억 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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