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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탈선에 경의중앙선 용산역 무정차 통과…퇴근길 시민들 불편

  • 등록: 2025.11.06 오후 21:28

  • 수정: 2025.11.06 오후 21:40

[앵커]
오늘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들이 용산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임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색 화물열차 바퀴 한 쌍이 선로 밖으로 빠져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36분쯤, 용산역에서 20량짜리 화물열차의 한 칸이 탈선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수색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화물을 싣지 않은 채 보조 선로를 통해 용산역으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경의중앙선 하행 열차가 용산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경춘선 ITX 열차는 용산에서 청량리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실 고객께서는 청량리 청량리역에서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복구 작업이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과 경춘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임나영 / 서울 강동구
"중간에 '차가 운행 안 한다' 해서 내렸거든요. 언제 고쳐질지 알 수 없다고 그래서 거기서 내려서 여기까지 택시 타고 왔어요."

김경은 / 경기 남양주시
"이걸 못 타면 제가 지하철 타면 2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지금 되게 최악인 상황인데 도착해서 그걸 들으니까 너무 좀 황당하고…."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조사관을 투입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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