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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10년 사이 최대 유행하나…치료제 수급 불안에 코로나·RSV '삼중 비상'

  • 등록: 2025.11.06 오후 21:35

  • 수정: 2025.11.06 오후 21:46

[앵커]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그리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중 가장 크게 유행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는데,치료제 물량은 벌써 넉넉하지 않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70세 남성이 체온을 잰 뒤 접종실로 들어갑니다.

문진을 마친 뒤 독감 예방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따끔. 약 들어가요. 살짝 뻐근해요."

올해 독감 유행은 지난해보다 두 달 일찍 시작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예방주사를 맞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희진 / 70세 접종자
"주위에서 친구나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걸리면) 고생 많이 한다고, 나한테 빨리 맞으라고 그러더라고요."

이기오 / 65세 접종자
"굉장히 최고로 올해 독감이 유행하고 바이러스가 극성한다고 전부 다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 불안하죠. 그래서 미리 와서…."

10월 넷째 주 기준 독감 의심환자는 1000명당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더 많습니다.

올겨울 독감 유행이 지난 10년 사이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내다봅니다.

하창윤 / 서울부민병원 건강검진센터장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독감 바이러스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고 우리 호흡기 점막의 방어력이 떨어지면서 감염이 쉽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감이 일찍 찾아오면서 타미플루 등 치료제 수급은 이미 9월 말부터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은 일부 품귀 현상을 보이고 호흡기 감염병인 RSV는 아예 예방주사 공급도 끊기면서 본격적인 추위을 앞두고 방역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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