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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장군 전원 교체 방침…"계엄 여파 따른 인적 쇄신"

  • 등록: 2025.11.07 오전 03:15

  • 수정: 2025.11.07 오전 06:45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 장군 전원이 교체될 전망이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취임한 진영승 합참의장은 최근 합참에 근무 중인 모든 장군과 2년 이상 근무한 중령·대령급 장교를 전면 교체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 이후 인적 쇄신 차원의 조치로, 조직 분위기 쇄신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합참 소속 장성 약 40명은 국방부와 각 군 본부 등으로 재배치되고, 외부의 장성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진급 인사가 마무리된 중령급 장교들은 이달 말부터, 대령과 장성급은 이르면 다음 달 또는 내년 1월께 교체될 예정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합참 내에서도 내부 의견을 제출했지만, 장군 인사 명령은 국방부의 권한에 속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국방부에서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들어 군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9월 초 발표된 첫 대장급 인사에서도 당시 군 수뇌부였던 현역 4성 장군 7명이 모두 전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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