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는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현지 부속실장은 결국 출석하지 않았고, 국감장에선 급기야 의원들이 '배치기' 몸싸움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작한 지 1시간만에 정회된 대통령실 국정감사,
김병기 / 국회 운영위원장
"효율적인 감사를 위해서 잠시 정회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성난 표정으로 자리를 뜨더니,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거야 뭐야?"
뒤따르던 민주당 이기헌 의원과 충돌합니다.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소리를 질러! 뭐야?"
두 의원은 국감장 입구에서 '배치기'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회의가 속개된 뒤엔 김현지 실장 의혹을 놓고 야당과 대통령실간 설전이 오갔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김ㅎㅈ'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제가 피의자입니까? 증인이면 증인으로 대우해주십시오."
대통령실은 오후 3시 50분쯤 '김 실장이 이 대통령 지시로 국회 출석에 대비해 대기 중'이라고 전했는데,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후 늦게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고, 비서실장께서도 그 의지는 존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지 실장만 다시 증인으로 채택하겠다, 이것은 비례원칙에 맞지 않다..."
여야 의원 간 도성과 몸싸움에도 결국 김 실장의 국회 출석 추가 합의는 없었습니다.
이번 국감 기간 국회상임위 17곳 가운데 적어도 8곳이 김 실장 관련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