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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탄조끼' 입고 우크라 격전지 찾은 졸리…"주민들 강인함, 경이로워"
등록: 2025.11.07 오전 07:34
수정: 2025.11.07 오전 09:55
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앤젤리나 졸리가 최근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도시 헤르손을 깜짝 방문했다.
6일(현지시간) 국제 자선단체 '전쟁유산재단(Legacy of War Foundation)'에 따르면, 졸리는 헤르손의 산부인과·어린이 병원과 미콜라이우의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러시아 침공으로 고통받는 민간인들을 위로하고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였다.
졸리가 방문한 헤르손은 현재 러시아군이 일부 점령 중이며, 매일같이 폭격이 이어지는 남부 격전지다.
전 헤르손 시의원 비탈리 보흐다노프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졸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방문 사실을 알렸다.
졸리는 재단을 통해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주민들은 매일 위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세계 정부들이 민간인 보호에서 등을 돌리는 지금, 이들의 강인함은 경이롭다"고 말했다.
또 "미콜라이우와 헤르손은 장기간 분쟁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공동체 중 하나"라며 "무기와 기술의 잔혹한 경쟁 속에서, 외교와 민간인 보호가 소홀히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앞서 2022년 5월에도 서부 도시 르비우를 비공개로 방문해 자원봉사자 및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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