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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방해' 윤석열·'주가조작' 김건희, 첫 동시 재판 출석

  • 등록: 2025.11.07 오전 11:0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처음으로 같은 날 동시에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넉 달 가까이 재판에 불출석하다 최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주요 증인이 잇달아 나오자 직접 나와 방어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9월 24일 첫 공판 이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재판에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법원에서 마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와 김 여사가 있는 남부구치소는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에는 지난 기일에 이어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여사 재판에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반대신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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