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 결혼식을 치르며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후 2시쯤부터 최 위원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축의금을 돌려줬으니 아무 죄가 없다는 주장은 도둑이 물건을 돌려줬으니 절도죄가 아니라고 하는 꼴"이라며 "여러 피감기관이 최 의원 딸 결혼식을 일찍이 인지하고 있었던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