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챙긴 일당이 '고발 유튜버'의 신고로 체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등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늘 새벽 2시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의 신체 정보 등이 담긴 게시글을 올리는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성매매 사건 관련 고발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가 이들의 위치를 파악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서 대기 중이던 일당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전북 전주에서부터 차를 타고 경기 수원과 충남 천안 등지를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돈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어제 새벽 인천시 미추홀구에서도 초등학생을 불러내 성 매수를 하려던 20대가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방송하는 유튜버에게 쫓기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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