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약 중인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펄펄 날았습니다. 이재성과 오현규가 나란히 골맛을 보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0-1로 지고 있던 마인츠가 후반 15분 '이재성 카드'를 꺼냅니다.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8분 뒤 절묘한 패스로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경기 막판, 이번에는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사노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추가 시간 터진 극적인 역전골에 이재성은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습니다.
마인츠는 2-1로 승리했고, 골 1개와 도움 1개로 경기의 '영웅'으로 등극한 이재성은 독일어 실력을 뽐내며 기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재성 / 마인츠 미드필더
"정말 행복하고, 마인츠 팬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도 물 오른 골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14분 골망을 찢을 듯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습니다.
2경기 연속 득점, 소속팀 헹크는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오현규와의 스트라이커 경쟁을 예고한 조규성도 1년 8개월 만의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미트윌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의 잇따른 활약으로 홍명보 감독의 어깨가 한 결 가벼워진 가운데, 우리 선수들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안방 평가전을 치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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