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치른 안방 평가전에서 5안타 빈공 속에 승리를 거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격에서는 1회 송성문이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추가점에 성공한 한국이지만, 4회부터 7회까지 무안타를 기록했다.
8회 2사 후 김영웅의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이재원이 2루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불펜은 체코 타선을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다만 대부분 따로 직업이 있으면서, 야구를 병행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실업 수준의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안타를 5개밖에 때려내지 못한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선수 최우수 선수에는 8회 등판해 1이닝을 삼진 3개로 막은 김택연이 선정됐다.
두 팀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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