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9월 통계 누락' 논란 가열…野 천하람 "통계 조작" ↔ 김윤덕 "말 조심" 충돌
등록: 2025.11.08 오후 19:22
수정: 2025.11.08 오후 19:30
[앵커]
국토부가 지난달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9월 통계를 고의로 누락했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통계 조작'이라며 행정소송을 예고하고 장관 사퇴요구까지 하고 있는데, 국회에 출석한 김윤덕 장관은 "말 조심하라"며 야당 의원과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는 10·15 대책으로 서울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며, 6월부터 8월까지 석달치 집값 상승률 통계를 사용했습니다.
국토부는 9월 통계가 없었기 때문이란 취지로 해명해왔는데, 대책 발표 이틀 전 한국부동산원이 9월 통계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야권은 "9월 통계 반영했다면 서울 도봉과 중랑구 등 8개 지역이 규제에서 제외됐어야 한다"며, "의도적인 통계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조직적 은폐.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어젯밤 예결위에서도 10.15 대책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예고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와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통계 조작 의혹'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10월 13일 날 오후 4시에 이 9월 주택 가격 통계 받으신 거 맞죠?"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13일 날 오전에 이미 행정 절차에 대한 준비에 착수한 겁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정권에는 통계 조작 DNA가 있냐"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말 조심하세요. 말 조심하십시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그게 통계 조작이지 뭐가 통계 조작입니까?"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의원님 목소리 크다고 진실이 규명되는 게 아닙니다."
민주당은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라며, "야권의 통계 조작 프레임은 무책임한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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