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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K팝 첫 본상 수상 기대감

  • 등록: 2025.11.08 오후 19:37

  • 수정: 2025.11.08 오후 19:39

[앵커]
미국 그래미어워즈 '올해 최고의 인기곡' 후보에 K팝이 두 곡이나 올랐습니다.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이 그 주인공인데요. 그간 BTS가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상한 적은 없어서, K팝이 그래미어워드 본상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중음악계의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

'빅4'로 불리는 본상 가운데 '올해의 노래' 부문에, 로제의 '아파트'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는 '아파트', K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 등 (8곡) 입니다."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해 냈습니다.

이재 / 케데헌 '루미'역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습니다. 영화와 K팝을 위해서 밤새 작업하던 게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파트'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위 등 45주 동안 K팝 최장 진입 기록을 세운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또 다른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 부문에서도 후보에 오르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꺅~"

'아파트'는 모두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는데, 그래미에 K팝 장르가 후보에 오른 건 BTS 이후 처음이고, 여성 아티스트가 올해의 노래 등 4가지 본상 후보에 오른 건 사상 최초입니다.

현지 언론은 '케이팝이 드디어 주류 무대에서 인정받았다'고 평가하면서 '역사적인 후보 지명이지만 전혀 놀랍지 않다'며 케이팝의 약진을 조명했습니다.

68회 그래미 시상식은 최종 투표를 거쳐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립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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