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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한미 팩트시트, 금명 간 발표…美 부처 내 '韓 원잠 건조' 조율"

  • 등록: 2025.11.09 오전 11:07

  • 수정: 2025.11.09 오전 11:11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 관세·안보 분야 협상 공동 설명자료를 뜻하는 '조인트 팩트시트'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9일 "금명 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핵잠(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문제가 대두되며 미국 내 각 부처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잠은) 원래 양국 대통령 간 의제 사항은 아니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현장에서 (거론했다)"며 "미국 내 국무부·상무부·에너지부가 유기적 협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 의견 조율로 (시간이 걸렸고) 거의 완성 단계에 와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안 장관은 "필리조선소의 설비가 미비하다"며 원잠의 국내 건조가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재래식 잠수함은 세계적 수준이고 원자력 핵심 기술도 상당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원잠 건조가) 통상은 10년 이상 걸린다고 보는데 그보다 더 단축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10년 이내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최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도 "헤그세스 장관의 첫 마디는 (한국의 원잠 보유를) '본인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였다"고 했다.

또 전시 작전권 회복(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조건이 거의 충족된 단계에 있다"며 현 정부 임기내 전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안 장관은 이 대통령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전작권 '전환' 대신 '회복'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큰 차이는 없고 자주국방의 의지를 더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방부도 '회복'을 공식 표현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장군 인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이례적으로 3성장군 인사를 하지 않았고 12·3 내란 사태 여파까지 겹쳐졌다며 "빨리하는 것보다는 정확히 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에서 아주 촘촘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했고, 금명 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오염되거나 문제된 사람들을 다 도려내고 진지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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