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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상처 간직한 여순사건 유족 두 번 울리는 변호사 일탈

  • 등록: 2025.11.11 오후 17:59

여순사건 유족들이 일부 변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또다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1일 유족들에 따르면 서울에서 활동하는 한 변호사가 여순사건 희생자 3명에 대한 재심 무죄 판결 뒤 지급된 형사보상금 7억 2000만 원을 제때 전달하지 않고 있다.

유족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보상금이 변호사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지급을 요구했지만, 변호사는 지급을 미뤄왔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보수를 제외한 6억 6600만 원 가운데 2억 700만 원만 지급했다며 잔액을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유족들은 국민신문고 탄원과 경찰 고소에 이어 지난 10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16년에도 담당 변호사가 전달해야 할 18억 원을 주식 투자로 잃고 극단적 선택을 했던 사건을 떠올리며 재발 방지를 호소했다.

또 손해배상과 형사보상 소송을 앞두고 일부 변호사로부터 20~30% 성공보수 요구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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