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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약 마스터 품질 인증 취득"…'미드' 보고 승합차 안에서 필로폰 제조

  • 등록: 2025.11.11 오후 21:31

[앵커]
승합차를 개조한 뒤 그 안에서 마약을 만든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외국 드라마를 보고 이런 범행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합차의 뒷문을 열자 검은 천막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들어 올리자 각종 비커와 저울 등의 실험 도구와 화학제품 등이 지저분하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게 뭐야 진짜."

20대 남성은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이 개조된 승합차에서 마약을 만들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용액을 이제 제조할 때 섞는 액체들이고 이것은 가공하기 위한 제조 도구들…."

남성은 수차례 시도 끝에 필로폰 약 10g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시약기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지 확인한 뒤 '품질 테스터'의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강동헌 /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는 마약 제조 기술을 습득하여 그대로 따라 해 본 결과 극소량의 마약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차에서 생산한 마약을 팔기 위해 광고 채널을 운영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체포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미국 드라마를 보고 차량을 개조해 마약을 만들어 팔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함께 검거된 30대 공범은 마약의 원료를 공급했습니다.

승합차를 세우고 마약을 제조했던 곳입니다.

일당은 이런 캠핑장이나 비닐하우스 등 인적이 뜸한 곳만 찾아다녔습니다.

이런 주도면밀함에도 판매하기 전에 꼬리가 잡히면서 법의 심판대에 섰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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