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시민들 찍은 단풍 사진 모아 기후예측…AI딥러닝으로 만드는 '단풍 지도'

  • 등록: 2025.11.11 오후 21:42

  • 수정: 2025.11.11 오후 22:05

[앵커]
이상기후 때문에 단풍이 늦게 찾아왔습니다. 단풍이 언제 물들지 예측하기가 더더욱 힘들어진 요즘, 시민들이 찍은 단풍 사진들이 단풍을 전망하는 데 귀중한 데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아래 가을 산이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단풍잎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강수원 / 경기도 의정부시
"단풍 보자마자요. 너무 예뻐서 추억을 담기 위해서 (사진) 찍었어요."

가을 정취 물씬한 저마다의 단풍 사진들이 기후 변화 관측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렇게 단풍 사진을 직접 찍은 뒤 이를 스마트폰 관측 페이지에 올려 단풍 지도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올린 단풍 풍경은 3800여 건. 이를 AI가 분석해 지역별 단풍 시기와 추이 등을 예측하는 지도를 만드는 겁니다.

김동학 / 산림청 국립수목원 임업연구사
"여러분들이 관측해 주신 사진은 AI분석 기법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AI 모델도 만들 생각이고요."

기존에 전문연구사 20여 명이 특정 지역만 표본 조사했을 때와 비교해, 더 정밀한 '단풍 관측지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봄엔 시민들이 찍은 벚꽃 사진을 토대로 벚꽃이 피는 날짜와 개화 일수 등도 예측해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이같은 방식을 동백꽃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집단지성과 AI기술이 점차 커지는 기후 예측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