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9·11 테러 주범' 알카에다 출신 시리아 대통령 백악관 갔다…건국 이래 최초

  • 등록: 2025.11.11 오후 21:46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과 조용하게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리아 정상의 백악관 방문은 사상 처음입니다. 특히나 알샤라 대통령은 9·11 테러로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출신인데, 두 사람은 왜 만났을까요.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서며 손을 흔들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1946년 시리아 건국 이후 정상이 백악관을 찾은 건 처음입니다.

알샤라는 9.11 테러를 주도한 극단주의 조직 '알카에다' 출신으로, 미국을 겨냥해 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체포돼 이라크 미군 교도소에 수감됐었고 미국이 테러리스트로 지정해 1000만 달러,우리돈 145억 원의 현상금이 내걸렸던 인물입니다.

관련 질문에 알샤라는 과거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아메드 알샤라 / 시리아 대통령
"당시 19살로 너무 어려서 결정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현재 알카에다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정상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미 정상이 환대하는 모습이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을 고려해 사진 몇장만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 부과를 180일간 유예했고 수십년간 고립됐던 시리아도 서방과 협력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시리아가 성공한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알샤라가 해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시리아와 재건 사업 지원 등을 논의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간 외교관계 정상화 등 중동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