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정상회담 요청에 침묵한 북한이 일본을 규탄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천년숙적 일본의 만고죄악을 폭로단죄하는 역사학 부문 토론회가 12일 사회과학원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토론자들은 "천년숙적 일제가 인민에게 남긴 역사의 상처는 절대로 아물 수 없으며 복수의 피 값을 천백배로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에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이후여서 시기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취임한 직후 북한 측에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고, 북한의 답변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지난 4일 전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3월 담화에서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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