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롭 에드워즈 감독을 데려왔다.
울버햄프턴 구단은 12일 에드워즈 감독과 3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지난 2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내쫓은 뒤 열흘 만이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리그 11경기 동안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면서 2무 9패, 꼴찌로 처져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부진으로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하고 페레이라 감독을 데려와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다시 강등 위기에 몰렸다.
에드워즈 감독은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미들즈브러 감독을 지내며 팀을 2위로 이끌고 있었다. 따라서 울버햄프턴은 에드워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보상금 300만 파운드, 약 57억 원을 지불했다.
수비수 출신인 에드워즈 감독은 웨일스 국가대표를 지냈다. 울버햄프턴에선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뛰었고, 지도자의 걸을 길은 뒤 울버햄프턴 18세 이하팀과 1군 코치, 감독대행을 맡은 바 있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서 올 시즌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는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만에도 '커리어 하이'인 12골 3도움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부터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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