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이재명 정부가 '비상 계엄' 관여 여부와 관련해 공직자 TF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제2의 적폐청산 몰이에 착수했다"며 "행정부에도 비명횡사가 시작됐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제 공직사회는 동료가 동료를 고발하는 인민 재판이 시작됐다"며 북한 최악의 유배지로 꼽히는 아오지탄광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구절이 떠오른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재명이네 가족'이 되어야 살아남는 동물농장이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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