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이 열린 13일 경찰이 특별 교통 관리를 실시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전국적으로 순찰차 수송 134건, 에스코트 36건, 수험표 전달 16건, 주정차차량 이동 등 기타 행위 48건까지 총 23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새벽 5시 43분쯤 경기도 서해안고속도로 팔탄JC 서울방향 인근에서 난 교통사고로 도로에 발이 묶인 수험생을 50㎞ 거리의 고사장으로 수송한 것이 대표적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학생을 순찰차에 태워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 무사히 데려다줬다.

오전 7시 57분쯤 대전에서는 경찰이 지갑을 놓고 나온 수험생이 뛰어가는 걸 발견해 호수돈여고까지 2㎞ 가량을 순찰차로 수송했다.

경찰은 수능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주변의 소음 유발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수능 종료 후에는 미성년자 음주·무면허 운전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