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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세잔·르누아르…인상파 걸작 다 모였다

  • 등록: 2025.11.13 오후 21:45

  • 수정: 2025.11.13 오후 21:49

[앵커]
고흐와 고갱, 세잔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인상주의 대표 화가의 걸작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80여 점인데, 그동안 해외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여된 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햇살 아래 힘차게 가지를 뻗은 나무와 그 사이로 보이는 분홍빛 하늘.

파리 생활을 마치고 프랑스 남부로 간 고흐는 아를의 태양을 받은 나무를 특유의 강렬한 붓질로 표현했습니다.

실내에서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

발갛게 물든 볼과 금빛 머리칼에서 빛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표현한 르누아르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81점이 서울에 왔습니다.

고흐와 고갱, 세잔 같은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부터 마티스로 대표되는 야수파, 초현실주의를 이끈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까지를 두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맥스 홀라인 / 메트로폴리탄박물관장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자랑하는 이번 전시작은 이제껏 한 번도 메트를 떠나본 적 없는 그런 작품들입니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이런 세계적인 컬렉션을 서울에 모셔서 우리가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박물관이 갖고 있는 위상이 올라왔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탄생 당시 조롱의 대상이었다가 뒤늦게 가치를 인정받은 인상주의의 특징은 물론, 이후 모더니즘의 태동까지를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이번 전시를 소개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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