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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자산 양극화 심화…상하위 10% 격차 45배

  • 등록: 2025.11.14 오후 15:22

  • 수정: 2025.11.14 오후 16:3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지난해 고가 주택은 더 오르고 저가 주택은 내려 가격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새로 취득한 사람은 100만 명을 넘었지만, 40대 이하 연령층의 소유는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4년 11월 1일 기준 전체 주택 1,987만 3,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705만 8,000호로 85.8%였다. 전년(1,674만 2,000호)보다 31만 6,000호(1.9%) 증가했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평균은 13억 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00만 원 올랐지만 하위 10%는 3,000만 원으로 100만 원 감소했다. 상·하위 10% 격차는 44.7배로 집계돼 전년 40.5배보다 벌어졌다.

전체 주택 소유자는 1,59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5만 7,000명(2.3%)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동일했다. 이 중 1채만 가진 사람은 1,359만 9,000명(85.1%)이었고 2채 이상 보유자는 237만 7,000명(14.9%)으로 0.1%포인트(p)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04만 1,000명(25.3%)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이하에서는 3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30세 미만은 8.6%, 80세 이상은 10.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간 주택을 1채 이상 취득한 사람은 111만 3,000명으로 2년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채 취득은 106만 8,000명(95.9%), 2채 이상 취득은 3만 3,000명(3.0%)이었다. 무주택에서 유주택으로 전환된 사람은 81만 8,000명이었고 반대로 유주택에서 무주택이 된 사람은 36만 5,00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개인 소유 비중이 90.4%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외지인 소유 비중이 30.6%로 가장 높았다. 관내인 소유 비중은 전국 86.3%로 전년과 동일했다. 가구 기준 주택 소유율은 56.9%로 전년 대비 0.5%p 올랐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3,300만 원,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4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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