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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장·차관급 인사…중노위원장에 '李 연수원 동기' 임명

  • 등록: 2025.11.14 오후 19:26

박수근 신임 중앙노동위원장(왼쪽)과 이용철 신임 방사청장 / 사진 연합뉴스
박수근 신임 중앙노동위원장(왼쪽)과 이용철 신임 방사청장 /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중앙노동위원장에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임명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장·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 출신인 박 위원장은 노동법 전문가로, 한국노동법학회장과 경사노위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엔 중노위원장을 지냈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18기)다.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엔 이병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이 임명됐다. 광주 출신인 이 차관은 행정고시 39회로 입직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정책기획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을 지냈다.

방위사업청장엔 이용철 변호사가 임명됐다. 전북 순창 출신인 이 신임 청장은 민변과 경실련 등 시민사회 활동을 했고, 2011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민정비서관을 거쳐 2006년 방위사업청 차장을 지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한삼석 국민권익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40회 출신으로 환경부를 거쳐 국민권익위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한 부위원장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흘 뒤인 12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권익위는 그를 정치 중립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추진했으나, 이번 정부 들어 철회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엔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인 이정한 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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