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번엔 '오세훈표 한강버스' 찾아 "안전 걱정" 또 견제…野 "치졸한 지방선거 행보"
등록: 2025.11.14 오후 22:26
수정: 2025.11.14 오후 23:20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 한강버스 현장을 찾았습니다. 나흘 전에는 종묘를 방문해 서울시 재개발 계획을 놓고 "숨이 막힌다"고 비판했었죠. 일주일에 두 번이나 오 시장을 견제하고 나선 건데, 국민의힘에선 '지방선거 행보를 할 만큼 총리가 한가하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뚝섬 유원지를 찾은 김민석 총리에게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한강버스' 운행에 따른 학생들의 생존 수영 교육 영향을 언급합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걱정들이 사실은 굉장히 많이 있는 게 사실이긴 합니다."
잠시 뒤 수상스키 업체를 찾아간 김 총리는 또 한번 한강버스 운행에 따른 불편 사항을 체크합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배 파도가 (수상 스키) 하는 데 불편할 정도인가요?"
한강버스 선착장에선 서울시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배에서의 문제가 됐던 건 어떤 거예요?"
박진영 /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
"안전도에 있어서는 예방적 점검을 다 마쳤기 때문에 지금은 이상이 없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어제 오전 오세훈 시장 관련 TF 단장인 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한강버스 경제성과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고, 오후 들어 총리실은 한강 방문 일정을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김 총리는 나흘 전에도 종묘를 찾아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총리가 "지방선거 행보를 하고 있다며 총리가 그렇게 한가한 자리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민주당과 김민석 총리가 2인 3각을 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우 치졸한 행태라고 생각…."
총리실은 "한강 방문은 지난 7일 예산안 질의 때 여당 의원의 지적 사항을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선거를 의식한 행보는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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