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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랜드 초대형 물류센터 화재…의류 1100만 장 '활활'

  • 등록: 2025.11.15 오후 19:14

  • 수정: 2025.11.15 오후 19:22

[앵커]
오늘 아침 천안에 있는 대형 의류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천만 장이 넘는 옷가지가 10시간 동안 활활 타면서 주변 일대가 연기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 찼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외벽과 구조물은 녹아 내리며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늘 오전 6시 10분쯤 충남 천안에 있는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무서웠죠. 막 손발이 달달 떨리고 그랬는데 열기도 엄청 셌어요. 뜨거워 가지고 여기 서있질 못했어요."

불이 나자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소방차 150대와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보관된 옷과 신발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연소가 확대됐고,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기 진화에만 10시간 가까이 소요됐습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일부 구조물이 휘어져 지붕이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강종범 / 천안 동남소방서장
"신발 의류 등이 한 1100만 장 정도가 지금 있기 때문에 내부에 또 많은 시설들이 있어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불은 4층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준공된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몹니다.

현재 건물 내부에서는 계속 연기가 나고 있어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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