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SNS에 "신상필벌은 기본"…대통령-재계 '관세협상 민관 합동회의'
등록: 2025.11.16 오후 14:00
수정: 2025.11.16 오후 14:2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신상필벌은 조직운영의 기본"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계엄 가담 공무원을 조사하는 헌법존중 TF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식한 걸로 보입니다. 야당은 '숙청 작업 명분 쌓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변정현 기자, 이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SNS에 "내란극복도 적극행정 권장도 해야할 일"이라며 "신상필벌은 조직운영의 기본 중 기본"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설마 '벌만 주든가 상만 줘야 한다'는 거냐"고도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비상계엄 가담 여부 조사와 함께 공직 활력 제고에 나서면서 공직사회가 혼란에 빠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정부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로 계엄 가담 공직자를 조사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겁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식 숙청 작업의 '명분 쌓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나경원 의원도 "공범과 측근들에게는 상을, 비판자에게는 벌을 주는 독재적 보복정치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은 팩트시트 후속논의를 위해 4대 그룹 총수와 회동이 예정돼있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한미 관세협상 관련 후속 논의를 진행합니다.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7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번 관세협상 결과에 자동차·반도체·방위산업 등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분야가 포함된 만큼 시장 영향과 향후 절차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팩트시트 확정 사실을 발표하며 "정부와 함께 발로 현장을 뛰어준 기업인 여러분"이라며 기업인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는데, 오늘 회의에서도 기업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대처에 협조를 구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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