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리딩 수법으로 가로챈 수백 억 원을 '돈 세탁'한 41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사기방조 등 혐의로 18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외에 사무실을 두고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챈 525억 원을 자금 출처를 숨기는 등으로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SNS에서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며 5억 4700만 원을 가로챈 투자리딩 사기 피해 사건을 접수했다.
지난 7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은 범죄 수익금 525억 원을 세탁한 세탁책 등을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등에서 미리 공모한 뒤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탁책들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한국인 해외 총책의 신원을 특정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 등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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