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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KLPGA '왕중왕전' 우승…올해 상금 16억원 돌파

  • 등록: 2025.11.16 오후 19:38

  • 수정: 2025.11.16 오후 19:44

[앵커]
한국 여자프로골프 KLPGA의 올해 마지막이자, '왕중 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홍정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16억 원을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KLPGA에서 가장 잘한 24명의 선수가 출전한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상위 12명이 우승을 겨룬 대회 마지막날, 홍정민이 파3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자 갤러리가 환호합니다.

10번 홀에서는 날카로운 웨지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립니다.

파3 13번홀에서는 탄성이 나올 정도의 집중력도 뽐냈습니다.

티샷 실수가 나왔지만, 두 번째 샷을 카트 도로를 이용해 거리를 맞췄고,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하며 기어이 타수를 잃지 않았습니다.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홍정민은 4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했고, 선수들은 꽃잎을 뿌리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13억 4000만원으로 올 정규시즌 KLPGA '상금왕'을 확정했던 홍정민은 이번 대회 상금 3억원을 더해 16억원이 넘는 상금을 챙겼습니다.

홍정민 / 프로 골퍼
"너무 잘했다, 내 자신. (상금은)하고 싶은 건 없어서 저축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25년의 KLPGA투어가 막을 내렸습니다.

홍정민이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왕을 받았던 유현조가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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