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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도소 교도관, 김호중에 뇌물 요구 의혹…법무부 진상조사 착수

  • 등록: 2025.11.16 오후 18:22

  • 수정: 2025.11.16 오후 18:3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음주 운전 뺑소니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교도관으로부터 수천만 원대 뇌물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교정청은 소망교도소 소속 교도관 A씨를 상대로 김 씨에게 3000만 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한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4월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있다가 지난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A 씨는 김 씨가 소망교도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그 대가로 3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두 사람 간 실제 금전 거래 내역은 없으며 김 씨 선발에 A 씨의 영향력 행사는 없던 걸로 파악했다.

경기 여주시 소재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다. 일반 교정시설보다 시설과 처우가 양호해 수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교도관들 역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데, 법무부가 관리감독 권한이 있기에 진상조사와 징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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