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외국인 어선원' 위해 연평도서 무료 검진 나선 대한결핵협회

  • 등록: 2025.11.17 오후 14:16

대한결핵협회가 인천 옹진군의 연평도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외국인 어선원을 위한 무료 검진에 나섰다.

17일 협회에 따르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직업건강협회, 인천광역시 등은 협회와 함께 60여 명의 외국인 어선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도왔다.

결핵 검진을 위한 흉부 X-선 촬영을 비롯해 검진대상자의 생활 여건 및 연령을 고려한 3대 안질환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되는 안저검사, 청력검사도 이뤄졌다.

공단에서는 보다 많은 어선원이 검진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했고, 직업건강협회는 어선원·지역주민의 건강 및 작업환경 실태조사·위험성 평가를 병행해 전문성을 높였다.

협회 측은 "도서 해안지역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 주민의 연령대가 높아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률이 높아지는 결핵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