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검사장 강등 검토'에 檢 내부 "어처구니 없는 겁박"

  • 등록: 2025.11.17 오후 14:27

  • 수정: 2025.11.17 오후 14:3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법무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집단 성명을 올린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전보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검찰 내부에서 "어처구니없는 겁박"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17일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공봉숙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는 '검사장 강등 검토에 대한 반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다수의 정치인들이 대놓고 어처구니없는 겁박을 하고, 그 겁박을 현실화할 법을 만들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또 공 검사는 "업무상 위법·부당해 보이는 상황에 대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공무원들에게 징계를 하고 형사처벌을 하고 강등시키겠다고 한다"면서 "그 분들이 수없이 부르짖었던 '표현의 자유'는 이제 쓸모를 다했나 봅니다"라며 정부·여당을 직격했다.

검찰의 선택적 반발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지금 '친윤', '찐윤'이 검찰에 어디 있냐"면서 "지금은 '윤'이 아니라 '정부 여당'이 권력"이라고 했다.

공 검사는 "정당한 의문 제기를 '찐윤', '내란동조세력'의 반란으로 프레이밍하면 다 속아주리라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